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싯타르타. 의 작가 헤르만헤세의 작품이다. 나의 길을 가는 것에 대한 '깨달음'과 '두려움' 짧은 순간 동안, 심장이 얼어 붙는 것 같았다. 자신이 얼마나 외로운 존재인가를 알게 되었을 때 그는, 마치 한 마리 작은 짐승이나 한 마리의 새, 또는 한 마리의 토끼라도 된 듯, 가슴속의 심장이 얼어붙는 것을 느꼈다. 몇 해 동안 그는 고향 없이 떠도는 신세였지만 자신이 떠돌이라고 느끼지 못하였었다. 그런데 이제 그걸 느끼게 된 것이다. 속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침잠 상태에 빠져 있을 대에도 그는 여전히 아버지의 아들이었으며, 높은 신분의 바라문이었으며, 정신적 존재였다. 이제 그는 단지 깨달은 자 싯다르타에 불과하였으며 더 이상 그 밖의 다른 존재가 아니었다. 그는 깊이 숨을 ..